왼쪽부터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Carlos Eduardo Correa)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 방문규 수은 행장, 스테판 오피츠(Stephan Opitz) KfW 경영위원회 위원, 이반 두케(Ivan Duque) 콜롬비아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국제 공조에 동참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된 영국 글래스고에서 이반 두케(Iván Duque) 콜롬비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개발은행(IDB) 등 협조융자기관 대표들과 만나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콜롬비아의 ▲기후변화대응 계획‧재원조달 강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저탄소 차량기술 확산 등을 위한 10대 정책과제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6개 개발은행들이 국제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 대처하는 차원에서 총 12억달러(1조 4218억 8000만원) 상당의 원조자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수은은 EDCF를 통해 이중 1억달러(1184억 9000만원)를 콜롬비아에 제공할 방침이다.

방 행장은 서명식 자리에서 “콜롬비아는 중남미국가 중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나라로 외교, 무역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앞으로 범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 등의 분야로도 양국간 협력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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