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2013년 자동차 업종은 선진국은 정체,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신흥경제국인 브릭스(BRICs) 시장은 완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8300만대로 전년대비 3% 증가에 그쳐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안상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시장(미국+서유럽+일본)은 장기 침체 중인 서유럽과 정책 종료 후유증이 예상되는 일본 시장의 마이너스(-)성장으로 전년수준에 그칠 전망이다”며 “반면, 브릭스(BRICs)시장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5.4% 증가한 완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시장을 제외한 한국 업체 주력시장은 전년대비 3.7% 증가해 업황이 나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업체별 예상 전망은 주당순이익(EPS)의 경우, 현대차 등 3사는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업체는 두 자릿수 증가가 전망된다.

현대차는 매출액 86조6000억원(+4.3%), 영업익 8조8000억원(+2.1%), 순이익 8조5000억원(+0.2%), EPS 3만7896원의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매출액 48조4000억원(+0.6%), 영업익 4조원(+2.4%), 순이익 3조8000억원(-0.9%), EPS 9404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32조9000억원(+7.0%), 영업익 2조9000억원(+7.1%), 순이익 3조6000억원(+4.1%), EPS 3만6544원.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8조원(+10.8%), 영업익 1조600억원(+15.4%), 순이익 8048억원(+11.5%), EPS 6497원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는 매출액 2조원(+14.2%), 영업익 2465억원(+21.6%), 순이익 1817억원(+23.2%), EPS 1909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전후로 발생한 각종 부정적 요인이 중첩되면서 현대차 3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에 있다”며 “하지만 현대차 등 3사 주가가 오히려 2013년에 좋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그는 “최근과 같은 악재의 집중현상이 향후 재현되기 어렵다는 판단이고, 연비 문제를 제외할 경우 대부분의 주력시장에서 현대기아차에게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레이어 중 마땅히 베팅할 만한 업체가 부재하기 때문이다”며 “물론2013년도 글로벌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기아차의 주력시장의 경우 2013년이 올해보다 오히려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4분기(4Q12E)에는 연비관련충당금으로 현대차는 4800억원, 기아차는 3900억원이 추정된다.

현대자동차는 연비관련 충당금 4800억원을 반영한 영업이익 1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0%가 감소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연비관련 충당금 3900억원 반영한 영업이익 7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6%가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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