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이 가계부채관리 TF를 구성하고 가계부채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들은 가계부채 중도 상환시 수수료를 50% 감면해주거나 중·저신용자들의 이자를 지원해주는 등 서민금융 지원 및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금융당국, 가계부채관리 TF 구성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계부채관리 TF 킥오프(Kick Off)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내년 1월부터 차주단위DSR 적용대상이 주담대·신용대출 등 ‘항목별 적용’ 방식 이외에 ‘대출 총액’ 방식으로 확대되는 만큼 변경되는 규제의 본격시행에 앞서 금융회사와 차주의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해석 필요사례에 대해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세대출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시 해결해 나가겠다”며 “잔금대출과 관련해서는 금융회사 잔금대출 담당자별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하고 입주 사업장과 금융회사간 일시적 미스매치가 최소화되도록 점검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가계대출 중도상환시 수수료 반값

IBK기업은행은 이달 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50% 감면한다. 적용 대상 대출은 기업은행에서 받은 모든 가계대출이며 외부기관과의 별도 협약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일부 상품(내집마련디딤돌대출,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은 중도상환수수료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비상금대출, 사잇돌대출 등 4개 상품을 이용하는 중저신용 고객에게 총 두 달치 이자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올 연말까지 연장했다.

◆신한은행, 이랜드와 맞손...금융-유통 디지털금융개발 협력

신한은행과 유통기업 이랜드그룹은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디지털 인프라 결합을 통한 신규 로열티 프로그램구축 ▲양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제휴 마케팅 ▲디지털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인정받은 전자서명인증서비스를 기반으로 신한인증서(신한Sign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금융, 손해보험시장 본격 진출

신한금융지주는 프랑스 BNP파리바 그룹과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그룹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으며 JV(합작법인) 사업을 추진하던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 지분 94.54%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한국조폐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난 극복을 돕기 위해 대전 본사와 ID본부, 부여 제지본부 등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삼성중공업의 ‘북극해 자원개발을 위한 쇄빙LNG운반선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