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11월 첫째주에 이어 둘째주에도 하락했다.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 조사에 따르면 11월 2주 경기 매매가 변동률은 -0.04%, 신도시는 -0.04%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3%, 인천 0.00%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번 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 연말 마무리 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거래되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반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전셋값은 상승세가 계속 됐다. 일부 세입자 문의가 주춤해진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셋집이 부족한 상황이다.

◆매매=경기 매매가 변동률은 -0.04%다. 지역별로 김포시(-0.12%), 남양주시(-0.11%), 광주시(-0.10%), 군포시(-0.09%), 시흥시(-0.09%), 고양시(-0.07%), 성남시(-0.06%) 등이 내렸고 오른 곳은 없다.

남양주시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급매물 외엔 거래가 안돼 가격은 계속 하락세다.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1차 105㎡형은 1000만원 내린 3억1500만~3억4000만원선이고 평내동 평내마을중흥S-클래스2단지 102㎡형은 1000만원 내린 2얼2500만~2억6000만원선이다.

신도시는 -0.04%로 일산(-0.09%), 산본(-0.08%), 분당(-0.02%), 중동(-0.02%)가 떨어졌다.

일산은 급매물도 거래가 안 된다. 매물은 많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마두동 강촌마을1단지동아 110㎡형은 2000만원 내린 3억6500만~3억9000만원선이고 주엽동 문촌마을1단지우성 89㎡형은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6000만원선이다.

인천은 -0.01%로 부평구(-0.04%), 남동구(-0.02%), 남구(-0.02%)가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움직임이 없다.

부평구는 거래가 없어 아파트값이 내림세다. 부개동 한국 148㎡형은 1500만원 내린 2억8000만~3억원선이고 부개동 성업 72㎡형은 500만원 내린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전세=경기 전셋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남양주시(0.12%), 안양시(0.08%), 군포시(0.07%), 광주시(0.06%), 이천시(0.05%), 고양시(0.05%), 시흥시(0.05%)가 올랐고 의왕시(-0.01%)는 떨어졌다.


안양시는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고 거래가 원활하다. 단 소형아파트 위주로 거래되며 대형은 물건이 넉넉한 편이다. 비산동 한화꿈에그린 82㎡형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선이고 안양동 프라자 76㎡형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신도시도 0.03% 올랐다. 일산(0.06%), 분당(0.05%), 평촌(0.03%), 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물건이 귀한 편이다. 비수기에 들어가면서 문의는 다소 주춤해졌다. 평촌동 초원마을대원 107㎡형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서닝고 호계동 무궁화경남 108㎡형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6000만원선이다.

인천은 0.00%로 남동구(0.03%)만 상승했다.

남동구는 물건이 부족하다. 간혹 하나씩 나오면 바로 거래로 이어진다. 만수동 현대 156㎡형은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6000만원선이고 금호 176㎡형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선이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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