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TV등을 통해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호관원’의 제조사 동진제약이 지난해 기부금으로 고작 3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7억원원의 매출에 영업이익등 실적이 5배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오히려 줄었으며 그나마도 기부금으로 지출한 금액이 채 100만원도 안돼 사회공헌활동에 너무 인색한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동진제약은 지난해 기부금으로 36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도의 86만원에 비해서도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문제는 이 회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전년도의 13억원에 비해 5배가량 증가했다. 장사해서 이익은 5배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오히려 줄었다. 그나마도 36만으로 매출 217억원 회사가 기부금이 채 100만원도 되지 않았다.
동진제약은 건강기능식품인 호관원을 제조하는 회사로 TV등에도 대대적으로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한 기업전문가는 "매출이 200억원이 넘고 TV등을 통해 광고료는 대대적으로 지출하면서 기부금이 고작 36만원이라는데 다소 충격적"이라며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고 지적했다.
최근엔 이 회사가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에 식용불가 원료를 사용해 만들다가 식품위생법으로 검찰에 송치된바 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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