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2012년 2분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LG전자(066570) 시장점유율은 0.2%로 화웨이(Huawei) 8.8%, ZTE 8.7% 대비 낮은 0.2%를 기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있는 범 화교권 투자자들은 LG전자 스마트폰 경쟁력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보다도 못하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LG전자에 대해 지속적인 ‘셔트 포지션(Short Position)’를 취하고 있다”며 “지난 12일 LG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1년 전 28.4% 보다도 11.7%포인트 낮은 16.7%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LG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는 바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00만대로 노키아 620만대를 제쳤으며, 대만 HTC 710만대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4분기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8.6% 증가한 830만대로 HTC를 제치고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G 판매량은 한국 통신시장에서 보조금 규제 강화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본시장에서 옵티머스G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이 성숙기에 돌입하면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 핵심 부품사업에서 수직계열화된 LG전자에게 유리한 경쟁구도로 변화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회복되고 있어 LG전자의 LED TV,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제품 판매량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LG전자 TV의 미국 매출 비중은 20%이며, 가전제품의 미국 매출 비중은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중 LG전자 TV와 가전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
다.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뉴저지와 롱 아일랜드 등 뉴욕 인근 지역이 침수 피해를 받았고, 정전도 10일 이상 지속됐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의 주민들이 TV와 가전 제품 구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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