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민간주도 지스타2012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고 11일 폐막했다.

이번 지스타2012는 전세계 31개국 434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복 관람자를 제외한 관람실인원 19만353명, 관람연인원(2011년 산정 방식)은 29만6169명을 기록했다.

올해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 이하 협회)로 민간이양 된 첫 해로 ‘게임고객 감동’을 통한 세계적인 전시회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일인 지난 8일은 소외계층 초청행사 이후인 12시부터 일반관람객이 입장해 3만7000여명이 지스타를 왔다 갔다.

다음날인 9일에는 3만9000여명, 10일 6만1000여명, 11일 5만2000여명(추정치)을 기록해 총 19만명의 관람 실인원 숫자를 기록했다. 또한, 2011년 인원산정방식인 연인원 기준으로도 2.4%성장한 29만6169명을 기록했다.

관람객들이 지스타2012 전시장내 게임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바코드 입장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에 비해 안정적인 관람객 관리를 하게 됐고, 관람동선을 확대해 관람편의 및 부스 간 소음 등민원도 대폭 감소했다.

관람객 휴게공간도 전시장 내 4개소에 운영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B2C관 뿐만 아니라 더욱 확대된 전시장인, 신관으로 자리를 옳긴 B2B관(비즈니스관)도 활발하게 운영돼 B2B기간이 하루가 줄었지만 3935건 상담으로 167건, 1억4799만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올해 B2B관은 해외 게임 기업들이 처음으로 절반(50%)이상 차지했다.

해외바이어도 전년보다 100%이상 증가한 것이 높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신설된 지스타 투자 마켓에서는 당초 참여를 밝힌 14개 게임투자회사 보다 많은 26개 투자회사가 현장 참여해 1차 심사를 마친 8개 게임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60억의 투자계약이 성사됐다.

투자마켓에 참여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공게임즈에 20억 투자를 확정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퀄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플라이너리에 40억 규모의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한편 게임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등 20개 게임기업이 참가해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을 개최했다.

이날 하루 동안 1113명의 구직자가 몰려 젊은 층의 뜨거운 게임기업의 취업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외에도 본관 컨벤션홀을 ‘게임 문화존’으로 구성하고 가족 그리기대회, 포토콘테스트를 비롯한 참여형 부대행사와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창작게임전시회, 보드게임체험관, 부산 e스포츠 가족캠프 등을 마련하여 가족단위 참관객들이 높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한 지스타 토크쇼와 스마트 게임세미나 등의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시회 둘째 날 박근혜 대선후보자가 전시장을 방문해 관람객들과 만나는 등 예전과 다른 지스타의 위상을 보여 줬다.

지스타2012에서 지스타 게임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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