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LG전자 드럼세탁기 ‘트롬’이 미국 시장 진출 4년 만에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지난 2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8.2%를 기록, 그동안 선두를 유지하던 ‘켄모어(Kenmore)를 제쳤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스팀트롬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2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드럼세탁기는 사용 편의성, 대용량, 에너지 효율 등의 장점을 인정받아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36%까지 확대, 미국 대표 세탁기로 자리 잡았다.
LG전자는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드럼세탁기로 미국 세탁기 시장의 중심을 봉세탁기에서 드럼세탁기로 바꿨고 2006년 블루, 레드 등 다양한 컬러를 적용한 컬러 트롬을 출시해 세탁기 위치를 지하실이나 다용도실에서 집안으로 옮겨왔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집안 곳곳에서 세탁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점검시스템(Remote Monitoring System)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그 결과 스팀트롬, 15kg용량, 컬러 트롬 등 고가 제품 판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명규 LG전자 북미지역 총괄 사장은 “고객 중심의 제품과 디자인 경쟁력, 현지 마케팅을 토대로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았다”며 “트롬 성공을 계기로 LG프리미엄 제품 판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