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7333억원,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고성장의 배경은 화장품부문에서 추석시즌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매장확대에 힘입어 백화점경로가 전년대비 17.5% 성장했다

상반기 출시된 헤라 미스트쿠션의 판매확대 및 신규 판매사원 증가효과로 방판에서도 전년대비 7.4% 성장해 2분기 3.1% 성장에 비해 성장세가 확대됐기 때문.

이외 채널 맞춤형 기능성 신제품 출시와 한방바이오 바디케이 출시, 선물세트 및 잎차 등 프리미엄 녹차제품 판매확대로 MC&S(Mass Cosmetics & Sulloc) 부문도 전년대비 19.0% 성장해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면세 및 온라인 경로의 매출고성장에 따른 유통 수수료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경로인 방문판매의 성장세 회복과 백화점경로의 고성장 지속이 마케팅 비용증가 요인을 상쇄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 설록부문의 영업손실 축소 등으로 3분기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2.3%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중국법인은 백화점 매장수 확대와 여타 유통채널 확장을 통해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한 615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했다.

미국과 여타 아시아지역에서도 브랜드 런칭과 점포확장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3분기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방판경로가 2분기 플러스 성장세 전환에 이어 3분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확대됐다.

백화점 경로는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경기영향 없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비수기인 3분기에 2분기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와 2013년에는 방판부문의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MC&S 부문의 마진개선, 중국법인의 고성장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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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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