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항공우주(047810)가 페루에 KT-1 등 20대를 수주하는 등 연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772억원, 영업이익(OPM 7.2%)로 전망된다. 특히, 2분기 매출 지연분이 3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됐고, KUH, F/A-50의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는 4분기에 매출반영의 급증으로 매출액 6519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으로 연간 추정치인 1조8626억원, 영업이익 19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는 기업공개 후 첫 해외 훈련기수주가 페루에서 성사됐다. 페루 공군이 보유중인 초등훈련기 교체사업에 기본훈련기(KT-1) 10대 및 경공격기(KA-1) 10대 등 총 20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 수주규모는 2억달러(한화 2297억원)에 이른다.

이번 페루 KT-1수주는 3가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페루수주는 향후 한국항공우주의 미래를 점쳐보는 주요 판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관/군 파트너십 마케팅 성사, 남미시장 성공적 진출, 경공격기 수출 등 페루 수주에서 파악할 수 있는 행간(行間)의 의미로 그 동안 시장에서 우려하던 이슈들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고등훈련기 T-50의 해외 수주도 남았다. 이 훈련기는 지난 7월 참여한 영국 펀보로 국제에어쇼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에 향후 수주로 연결된다면 실적에 큰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그 동안 언급되던 필리핀, 이라크 등의 해외수주도 기대되고 있어, 향후 수주에 대한 전망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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