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오바마 재선으로 양적완화(QE)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국내 수혜주로는 고려아연, 셀트리온, LG디스플레이 등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스트레지스트는 “오바마의 재선과 민주당의 선전은 현재 진행 중인 QE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내년 1월 31일에 임기가 종료되는 버냉키의 재지명 가능성도 커졌고, 이에 따라 연준 내 비둘기파의 기득권 유지를 통한 통화완화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OT2(Operation Twist) 정책의 경우 연말 종료가 예정돼, 대선 이후 11월에는 이에 대비한 후속 대체부양책 논의과정이 본격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즉, 기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OT2의 대체부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존 OT2를 연장한 형태의 OT3가 시행되거나, 장기 국채매수 중심의 QE4를 새롭게 시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QE4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경우 국내외 증시의 유동성 효과는 한층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병열 스트레지스트의 오바마 집권 2기 경기영향과 대응전략에 따르면, 대선 당해연도의 주가수익률 비교를 통해 재선성공 사례가 재선실패에 비해 양호한 주가패턴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현직 대통령의 재임을 통한 정책 일관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장기적으로 민주당 대통령의 연임 이후 주가패턴을 살펴본 결과 상승트렌드는 임기 2년차
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경제정책의 연속성이 연임 후 전반부까지 이어진 결과로 해석하며, 이러한 주가흐름은 산업생산과 같은 실물지표의 방향성과도 동조화된 현상으로 파악된다.

오바마 연임으로 국내 수혜주는 고려아연, 풍산, 셀트리온, 한국가스공사,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이 꼽힌다.

QE정책의 연속성을 반영하는 유동성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비철금속 관련 주인 고려아연, 풍산 등의 강세국면이 예상된다.
또, 오바마 연임을 통해 일명 오바마케어로 일컬어지는 의료개혁 프로그램도 유지되면서 헬
스케어 업종도 긍정적이다. 관련 대표주인 셀트리온의 수혜가 예상된다.

오바마 에너지 정책의 결실인 쉘가스 개발 역시 기존의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대표주인 한국가스공사의 긍정적 흐름이 전망된다.

오바마의 승리를 연말 특수시즌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IT 업체에도 긍정적인 수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의 판매증가를 예상되는데 애플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관련주인 삼성전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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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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