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플렉스컴(065270)은 갤럭시노트2 등에 디지타이저 부품을 공급해 4분기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렉스컴은 삼성을 주고객사로 둔 FPCB 업체로 2011년 갤럭시노트에 디지타이저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디지타이저는 갤럭시노트의 핵심 기능인 자연스러운 필기인식을 가능하게 끔 하는 부품으로, 주파수 방식을 통해 와콤이 생산하는 S펜을 감지한다.

애플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삼성전자가 필기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상황에서 디지타이저 부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플렉스컴이 생산하는 디지타이저는 갤럭시노트 10.1인치에 8월부터 공급되기 시작했고, 이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연결됐다.

10월부터 갤럭시노트2에도 플렉스컴의 디지타이저가 공급되기 시작함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982억원(+72.9% y-y)으로 예상된다.

윈도우8 출시 계기로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PC와 터치패널이 적용된 노트북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디지타이저 부품을 채택한 태블릿PC와 노트북도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2013년 태블릿PC 및 노트북 판매량을 각각 4000만대와 2000만대로 제시한 상황에서 플렉스컴은 태블릿PC 시장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디지타이저와 기존 FPCB 부품 수요증가로 설비 투자가 예정돼 있다.

본사는 2013년 1분기 완공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은 신규 공장 부지를 확보할 계획으로 2013년 2분기 완공할 계획이다.

투자자금은 내부 운영 자금으로 충분히 충당 가능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베트남에 2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2공장 부지 매입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의 생산능력은 1억8000만대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중 최대규모다. 추가 투자가 집행될 경우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렉스컴은 삼성전자 FPCB 업체 중 유일하게 베트남에 진출한 업체로,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는 플렉스컴의 생산설비(Capa) 증설과 맞물려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 태블릿PC 시장 확대와 함께 디지타이저의 부품을 적용한 디바이스 증가로 매출액 4217억원(+25.7% y-y), 영업이익 328억원(+35.0% y-y), 순이익 263억원(+39.9% y-y)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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