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패널 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체 중에서는 LG 디스플레이가 실적개선 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이유는 패널 가격의 상승세 지속, 기대치 소폭 상회하는 중국과 미국의 LCD TV 수요, 패널의 고해상도화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 지속,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으로 인한 재고 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4분기 65%로 전분기 대비 8%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휴대폰과 태블릿 제품 공급량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한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수혜는 LG 디스플레이가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9 월 월간 패널출하량 동향을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는 금액, 면적, 출하량 기준으로 28.3%, 26.4%, 2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격차는 +6.7%포인트, +4.9%포인트, +10.0%포인트 수준이다.

패널 업체들의 재무상황은 샤프를 제외하고는 개선되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흑자전환 기록과 함께 제한적인 설비 투자로 인해 현금흐름을 개선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무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대만 업체들은 1H12 대만 은행들과 신디케이트론을 받으며 단기적으로 현금 상황을 개선시킨 것으로 생각되지만, 높은 차입금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샤프는 CY3Q12 -249 십억엔의 순적자를 기록하며 재무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자본금 확충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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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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