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적도의 남자’ 공식 홈페이지, 국립발레단)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연예계 대표 노총각으로 꼽혀 온 배우 엄태웅이 동시에 품절남과 예비 아빠가 된다.

엄태웅은 4일 자신이 현재 출연중인 KBS 2TV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깜짝 결혼발표로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 시청자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엄태웅은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내가 결혼하게 됐다”라며 “‘1박2일’을 통해 처음 말씀드린다”라고 고백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가 결혼 소식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하지 않고 굳이 ‘1박2일’을 통해 전한 것은 예능 첫 고정게스트로 출연하며, 자신을 대중에게 더욱 친근한 배우로 다가서게 만들어 준 고마운 프로그램에서 밝히고 싶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엄태웅의 예비신부는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윤혜진 씨로 출중한 미모에 고운 심성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의 누나인 엄정화의 소개로 만나게된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과 윤혜진 씨는 내년 1월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윤혜진 씨는 현재 임신 5주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일 엄태웅은 팬카페를 통한 결혼 발표 후 소감에서 “너무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정말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그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결심하게 됐다”고 예비신부 윤혜진 씨와의 결혼을 결정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윤혜진 씨를 “발레를 전공한 사람으로 착하고 제 일을 많이 이해해주며, 개인적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옆에서 묵묵히 저를 믿어 주고 사랑해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윤혜진 씨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서로의 일부가 돼 버린 소중한 사람”이라며 예비신랑 엄태웅을 소개하고 “행복한 윤혜진으로, (엄태웅과) 함께 잘 살아가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엄태웅 결혼 발표 소식에 네티즌들은 “엄태웅 드디어 노총각 딱지 떼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구나”, “결혼에 예비신부가 임신 5주째라니 너무 좋겠다. 정말 축하한다”,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오래오래 서로 아끼며 백년해로 하길” 등 다양한 반응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원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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