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사들의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물산이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던 사안들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00억원대가 넘는 미아4재정비 촉진구역의 재건축 사업을, 대우건설은 파주 1-3구역에 시공사로 선정돼 대우건설의 올해 사업중 가장 큰 건이다.
삼성물산 역시 꾸준히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하면서 7월에는 고덕동 아파트를 8월에는 연이어 금호동 벽산 아파트를 현대건설과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1341억 규모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 재건축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 재건축사업은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아파트 493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도급공사비 1341억 규모다.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재건축 사업지로 교통 여건 및 주거 기반 여건 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앞으로 인접한 구역들의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구성돼 주거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파주1-3 재개발 수주…현재 누적 정비사업 ‘1위’
대우건설이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313-3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파주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사금액은 5783억(VAT 제외)이며 대우건설이 올해 시공사 선정된 정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파주1-3구역 재개발사업은 19만146㎡의 부지에 총 3278가구, 지하3층~지상25층 아파트 37개동과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분 441가구와 임대분 210가구를 제외한 262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평형(전용면적기준 39~84㎡) 위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재건축과 리모델링 수주 본격화로 매출증가 가능
삼성물산이 재건축 및 리모델링 수주 본격화로 건설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은 2015년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을 수주한 뒤 도시정비시장을 포함한 주택시장에서 소극적 기조를 유지해왔다.
삼성물산 2020년 분양물량은 2800세대에 그쳐 중형건설사의 자체사업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2020년 5년 만에 신반포 15차 재건축(래미안 원펜타스)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6월에는 주택본부 아래 리모델링사업 조직을 신설해 리모델링시장에도 복귀했다.
삼성물산은 7월 3475억 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했다. 8월에는 현대건설과 함께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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