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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화천대유에 개발 이익을 몰아 주도록 사업을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소식에 '이재명 관련주'인 동신건설의 주가가 폭락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15분 기준 동신건설 (025950) 주가는 전일대비 ▼3950원 (-8.77%) 내린 4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에 주가가 급 하락하면서 동신건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민간 사업자와 결탁해 사업자 선정의 특혜를 주는 대가로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수천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에게 과도한 특혜를 주면서 까지 시민들이 당연히 받아야할 정당한 개발 이익이 타인들에게 부당하게 돌아갔다” 며 “그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개발 사업에 있어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신건설은 지난 28일 한국환경공단과 56억6804만원 규모의 울진군 진복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신건설의 재무재표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매출액 155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81%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률은 3.84%를 기록했다. 1분기 수치인 -4.50%, -5.03%에 비해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연간 실적을 분석해보면 2020년도 수치가 가장 최저 수치를 기록한 것을 알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올해 하반기에 대선관련 건설주 종목으로 투자자들이 접근하는 만큼 향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지도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매수의견을 내세우며 동신건설의 목표주가를 1만 6000원으로 책정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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