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3개 저축은행에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2030세대의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채무불이행도 5년새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승범 “주가조작·불법 주식리딩방 강력 대응”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업계·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자산시장의 쏠림 현상과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 위원장은 “주가조작, 불법 주식 리딩방, 각종 무인가 영업 등 자본시장 안정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건전 행위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카카오뱅크·저축은행 가계대출 관리 집중 당부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SBI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을 불러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8월 가계대출 금리 3% 돌파...“더 오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8월 가계대출 금리가 3%를 넘어서며 2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이 발표한 ‘2021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2.87%로 전월대비 10bp(1bp=0.01%) 상승했다.

◆2030 신용대출 급증...채무불이행 최대 규모

장혜원 정의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개월간 20대 금융권의 채무불이행금액은 1조 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최대 규모다.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20대 차주들의 신용대출 잔액이 2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저축은행 대출자 가운데 30대 차주의 신용대출 잔액은 6조 6156억 원으로 같은 기간 1조 1639억 원 늘었다.

◆KB국민은행, 하반기 대규모 공채 실시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신입 및 경력직을 270여명 규모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건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우수기업 포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우리은행은 비대면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NH농협은행은 경기 양평군 옥천면에 소재한 옥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비대면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문화예술 교육 발전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문화체육관광부, 네이버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신보에 특별출연금 100억원을 출연한다. 신보는 문화상품 제작 및 유통기업에 ‘네이버 특별출연 문화산업 정책보증’ 1000억원을 지원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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