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입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45% 이상 뛰었다. 수입금액지수는 11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원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입금액지수가 올랐고 반도체 수요와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조에 수입물량지수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제품의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0.3% 상승했다. 제1차금속제품과 광산품도 103.8%, 89.8% 각각 올랐다. 수입물량지수 기준으로는 제1차금속제품(43.8%), 석탄·석유제품(37.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8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3% 상승해 12개월째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8.1%), 농림수산품(-10.1%)이 감소했으나 반도체와 건설장비 수출 호조에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8.3%), 기계및장비(+21.2%) 등이 증가했다.
수입가격과 수출가격간 비율인 순상품교역지수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올라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0.11로 지난해 8월보다 13.5% 높아져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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