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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전북 익산시의 지역화폐 서비스를 개선한다. 바로 KT와 익산시는 지역화폐인 익산多e로움(익산다이로움)에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지역화폐 서비스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좋은 목적으로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류 상품권이나 카드의 발급·폐기 등에 불필요한 예산이 소요 되거나 환경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KT는 지역화폐에 QR 결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QR 결제 서비스는 상품권 발행 및 폐기가 필요 없고 결제 내역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KT 착한페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보안성도 뛰어나 도난, 부정사용 등의 위험이 적다.

현재 울산시, 김포시, 공주시는 QR 결제 서비스 기반 지역화폐로 연 최대 40억원의 비용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 비용절감의 효과는 소상공인의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익산시민은 KT 착한페이 앱에 접속 후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쉽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아지고, 착한소비도 가능하다. 또 소상공인의 경우 결제 수수료의 부담이 최소화된다.

익산다이로움은 2021년 현재 약 2050억원의 지역화폐가 발행됐다. 이 추세면1년간 약 35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를 계산해보면 QR 결제 서비스 활용만으로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약 26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와 익산시는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을 동반 추진 중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이나 노인복지시설, 보육원 등에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KT와 익산시는 이후에도 익산시민 생활 만족도와 함께 지역-기업의 상생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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