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KDB산업은행 회장이 파이오니어 갤러리 오픈을 축하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KDB산업은행은 29일 산업은행 본점 야외정원 내에 예술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파이오니어 갤러리(Pioneer Gallery)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강익중 작가가 직접 참여해 제작한 파이오니어 갤러리는 도전과 개척(pioneer)이라는 KDB의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58미터 길이의 설치미술작품인 동시에 일반에게도 전시기회를 제공하는 야외 갤러리다.

앞면은 전체가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 면(강익중 작,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 으로 뒷면은 작품 면과 함께 가변형 큐브를 설치해 200여점의 미술작품, 공예품 등의 일반전시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강만수 KDB산업은행 회장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미술 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파이오니어 갤러리를 기획했고, 파이오니어 갤러리는 누구든 찾아와 예술작품을 관람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며 “여의도라면 금융과 정치 밖에 생각나지 않는 다소 딱딱한 이미지 인데 앞으로는 파이오니아 갤러리가 여의도의 명소가 되고 파이어니어 정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리라 확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익중 작가는 “미술은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미술 전시 또한 특별한 작가만을 위한 잔치가 아니다”며 “파이오니어 갤러리는 누구나 문화에 참여할 수 있고 작가도 될 수 있는 모두의 갤러리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오니아 갤러리 야외 갤러리지만 실내 갤러리와 비교해 손색이 없도록, UV필름, 제습기 등을 설치해 자외선과 습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설계 했고 LED조명을 내장해 야간에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구성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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