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84형 울트라 HD(Ultra High Definition) TV(모델명: 84LM9600)를 미국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84형 울트라 HD TV 미국 출시는 지난 8월 한국, 9월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 최대 디지털TV 시장을 정조준해 최대 크기의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전세계 40여 개국으로 출시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의 84형 울트라 HD TV는 대화면과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 HD(3840×2160)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또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LG만의 시네마3D 기술도 탑재했다.

특히, 고해상도 데이터 처리 기술인 ‘시네마3D 울트라 HD 엔진’은 울트라 HD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일반 HD급 영상도 울트라 H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해준다.

LG전자는 26일(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이하 LA)시 소재 고급 가전매장인 ‘비디오 & 오디오 센터(Video & Audio Center)’에서 수 백 명의 고객이 운집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LA가 속한 캘리포니아州가 엔터테인먼트와 혁신의 진원지인 점을 반영한 것.

이날 행사에는 ▲전미(全美) 소비자가전협회(CEA) 수석 부사장 제프 조셉(Jeff Joseph) ▲유명 드라마 감독이자 에미상(Emmy Award) 수상자인 랜달 다크(Randall Dark) 등 업계 전문가들이 울트라 HD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과 시장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편, 최근 CEA는 업계에서 4K 혹은 UD로 불리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방식을 ‘울트라HD(Ultra HD)’으로 공식 명명했다. 이에 LG전자도 제품명을 ‘UD TV’에서 ‘울트라HD TV(Ultra HD TV)’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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