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정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길정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갑)은 지난 26일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 부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길 의원은 “중고등학생들의 청소년 유해매체 이용경험이 2010년 7.5%에서 2011년 12.3%로 늘어났다”며 “스마트폰 보급이 급증하는 만큼 2012년에도 큰 폭의 증가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

또한 길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싸이의 ‘라잇나우’를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을 여성가족부 스스로 지정을 해제하는 등 유해매체 심의기준의 부재를 드러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따라서 길 의원은 “여성가족부 청소년매체환경과에는 음반 모니터링 요원이 5인에 불과해 향후 다른 심의 기관과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길정우 의원은 지난 26일 여성가족부 국감에서 “연간 60여개의 연구용역이 발주되어 계약되는데 약 40%에 달하는 20여건의 연구용역을 여성정책연구원이 독식하고 있다”며 여성가족부의 편파적인 연구용역 발주 문제도 지적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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