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4분기부터 LG상사의 E&P 실적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오만 8광구 정상화 효과 때문.

LG상사(00112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3181억원(-12.4% y-y), 세전순이익 427억원(-43.4% y-y), 순이익 341억원(-27.1% y-y) 등을 달성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3분기 실적은 9월초 오만 8광구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9월 생산분이 4분기에 선적되며 수익인식이 이연됐다”면서 “특히, 석탄 가격이 예상보다 더딘 회복을 보이면서 E&P세전순이익은 300억원을 하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말 인도 현지법인의 환율 상승으로 발생했던 지분법손실이 3분기말 환율 하락 반전으로 이익 환입됐고, 투르크메니스탄 정유플랜트 건설사업 시작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세전순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LG상사의 4분기 E&P세전순이익은 69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오만 8광구의 생산 정상화에 9월 생산분에 대한 수익인식이 더해지고, 석탄의 경우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증가와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LG상사는 실적설명회를 통해 오만 8광구의 현재 일 생산량은 파이프라인 교체 이전인 8000배럴 수준으로, 생산량 확대를 위해 시추공 3기 추가 중이며, 성공적일 경우, 내년 1분기 중에는 20~40% 생산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석탄가격 전망에서도 최대 수요국 중 하나인 중국의 석탄재고량이 예년 수준까지 하락했고, 공급측면에서도 가격약세에 따른 감산 움직임 있어, 점진적 가격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셰일가스 전략은 셰일가스의 생산단가와 인프라구축 비용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미국에서 석탄발전을 대체하거나(결과적으로 잉여 석탄의 국내 도입), 한국으로 직도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셰일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취득은 검토 중이다.

생산예정 프로젝트는 현재 시험생산 중인 카자흐스탄 Ada유전이 연말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2013년 일 생산량 3700배럴에서 2016년 7000배럴까지 증가가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GAM석탄광, 미국 Rosemont 동광산 각각 2014년, 2015년에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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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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