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전기(009150)의 3분기 실적은 모바일 부품 실적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의 상승을 거뒀다. 반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2조2000억원(+14% q-q, +39% y-y), 영업이익은 2004억원(+28% q-q, +149% y-y)을 달성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는 갤럭시S3의 판매량 호조로 카메라모듈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2% 늘어나고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면서 OMS사업부의 영업이익이 68%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워와 무선부품을 포함하는 CDS사업부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1% 늘어나고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MLCC부문의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된 것이 주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4분기 전망은 연말 재고조정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즉,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원(-8% q-q), 영업이익 1750억원(-12% q-q)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3분기에 이를 대비한 일부 재고 축적이 선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모바일 관련 부품들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또한 FC-BGA의 경우 PC업체들의 연말 재고 조정으로 인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FC-CSP인데, 퀄컴향 물량 회복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FC-CSP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별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하는 8.8%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전기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부품들의 성장세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FC-BGA의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로의 전환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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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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