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이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목표를 세웠다. 건설사 3곳은 이산화탄소 저감 활동을 통해 내년까지 총 1만5천5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 현대건설은 2013년부터 사업 부문별 대표 현장을 선정해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잠재량을 측정하고 분석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2015년 대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2.5% 감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무 감축 대상 현대건설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1, 2) 배출량은 물론이고, 협력업체 장비(Scope 3) 및 해외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함께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GS건설은 전 사업 과정에서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섰다.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조경 콘셉트를 ‘숲’으로 정해 모든 ‘자이(Xi)’ 아파트 단지에 적용하고, 친환경 건축 자재를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모듈러(프리패브) 사업을 진출을 위해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트를 인수했다. 모듈러 공법은 건설 폐기물과 배출 가스를 기존 공법 대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현재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저탄소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폐기물 재활용 기술 등 친환경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2012년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사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 배출원 모니터링과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친환경·스마트건설 공법 연구로 기후변화 등 환경이슈에 대응할 친환경 건설 역량을 확대 중에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태양광 및 지열발전, 벽면녹화, 단열성능 향상 등의 기술을 적용해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바 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