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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 지분 50.75%)가 특혜 의혹에도 중흥건설에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하자 이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우건설 주가향방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17분 기준 대우건설(047040) 주가는 전일대비 ▲90원 (1.29%) 오른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 주가는 상승흐름을 타며 7000원대 선에서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산은은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재입찰을 통해 매각가격이 낮아진 것과 관련해 특혜라는 논란이 일자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건설 업계에선 17일 중흥건설은 법무법인 광장과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해 상세실사를 나갈것이라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대우건설 매각이 문제 없이 진행될시 중흥건설이 건설업계 3위로 등극할 뿐 아니라 자금력이 탄탄한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대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게 돼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인수후 금호그룹의 위기로 다시 산업은행으로 넘어갔고 호반건설 인수까지 진행 됐으나 해외 건설 부실 문제가 나오며 인수가 무산된 케이스다.

대우건설 재무재표를 살펴보면 2020년 연간 매출액은 8억 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5402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미리 반영하듯 2021년 예상 연간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1억 2333억원 상승한 9억 3700억원, 영엽이익은 2657억원 오른 8240억원, 당기순이익은 1.91배 증가한 5402억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기간 동안 8000세대 규모의 주택공사를 수주하며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후 이번 사업까지 총 10개의 건설을 수주해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유가 회복으로 해외 플랜트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되고 있다”며 “카타르 노스필드 패키지, 나이지리아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주장했다. 이에 대우건설의 매수가를 7500원에서 1200원 오른 87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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