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전경 사진 (동부건설)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40여 년간 멈춰있던 동부건설(대표 허상희) 의 해외사업이 활발해질 예정이다. 최근 동부건설은 라오스, 캄보디아 등 연이어 해외 건설사업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지난 10일 동부건설은 라오스 비엔티안공공사업교통국에서 발주한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2차)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공사는 라오스 비엔티안시에 위치한 메콩강변에 약 8㎞ 길이의 제방을 축조, 호안을 정비하고 강변 공원과 도로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약 518억 원 규모다.

동부건설이 주관사가 되어 금호건설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사는 착공 후 4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공사는 캄보디아 서북부 반테민체이주 인근 관개 개발 및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되며 약 590억 원 규모다. 다목적 저류지 3개소 건설과 관개수로 3개소 개보수 및 신설(총연장 87.6㎞), 교량 및 수문, 배수 구조물 등을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총 36개월로 2024년 완공된다.

이밖에도 동부건설은 지난 2019년 11월 라오스 사반나켓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일성건설과 함께 수주한 바 있다.

동부건설의 한 관계자는 “해외사업 진출은 국내 건설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을 대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함으로써 사업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함”이라며 “라오스와 캄보디아 프로젝트는 해외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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