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콘크리트(UHPC)가 적용된 코오롱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코오롱이앤씨(대표 조현철)가 ‘탄소저감’, ‘바이러스 재난 대응’ 등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특수건축기술 개발로 재난사태에 상시 대응에 나선다. 개발 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사회적 주거 공공인프라에 다방면 활용할 계획이다.

조현철 코오롱이앤씨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인 건설연과 ‘저탄소’ 및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건축기술 협업이 코오롱이앤씨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이앤씨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재료분야 및 모듈러 시공기술 2개 부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술은 ▲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슈퍼콘크리트(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기술 ▲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이다.

건설연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콘크리트’ 기술은 압축강도가 120~180 MPa로 기존 콘크리트 보다 5~6배 높다. 이 기술은 제조와 시공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콘크리트·시멘트 모르타르 재료 사용량을 줄이고 부재 사이즈를 축소할 수 있어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O.S.C 건축 부재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코오롱이앤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슈퍼콘크리트 기술을 이용해 O.S.C 건축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구조부재와 내·외부재 그리고 노후 공동주택 슬래브의 강성을 증가시켜 바닥충격음 저감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코오롱이앤씨는 건설연과 함께 ‘재난즉시대응형 SIM(Shelter+Infill+Mep)모듈러’ 개발에도 나선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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