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기아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안엠비 국제전시장(Anhembi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2 상파울루 국제모터쇼(Salão Internacional do Automóvel de São Paulo 2012)’에서 K3(수출명 쎄라토),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K9(수출명 기아 쿠오리스)을 출시해 브라질 시장에 ‘K시리즈’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중남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기아차는 지난 달 국내시장에 출시된 ‘K3’를 브라질에 최초로 공개했다.

‘K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모델인 ‘K3’는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결합한 차세대 준중형 세단이다.

‘K3’는 젊은 감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성능과 연비’,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한 ‘편의성’ 등 ‘K3’만의 차별화 된 ‘세 가지 가치(The Valuable 3)’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에탄올과 가솔린을 혼합된 연료 또는 100% 에탄올, 100% 가솔린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차량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을 특성을 고려해 K3에 고성능 감마 1.6 FFV(Flexible Fuel Vehicle) 엔진을 탑재했다.

감마 1.6 FFV 엔진을 탑재한 K3는 최고출력 128마력(ps), 최대토크 16.5kg·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의 가죽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변속감을 제공한다.

특히 K3는 공기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및 센터 언더커버와 휠 디플렉터 등을 적용하는 등 연비 향상 노력으로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해 경쟁력 있는 연비를 확보했다.

기아차의 또 다른 ‘K시리즈’인 ‘K5 하이브리드’와 ‘K9’도 브라질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기아차의 대표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하이브리드는 성능과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인 누우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등이 적용됐다.

K5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으로 강력한 동력 성능도 갖췄다.

K9은 대형 럭셔리 후륜구동 세단이다. 기아차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특성과 현지 연료품질 등 자동차 운행 환경을 고려해 K9에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6.5kg·m, 최고속도 240km/h의 람다 V6 3.8 MPI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최근 브라질을 비롯 전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란 자신감과 브라질 현지 맞춤형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K9의 성공적 론칭을 기대하고 있다.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축구 마케팅을 비롯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는 모터쇼 도우미 의상을 축구 유니폼으로 정하고, 아르마딜로를 형상화한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를 활용한 차량 홍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다양한 플렉스 차량과 SUV 차종 등 현지 전략형 차종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번 모터쇼에 2,128㎡(약 645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3, K5 하이브리드, K9을 비롯해 스포티지, 쏘울 등 인기차량 26대를 전시한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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