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만도(060980)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설비증설 영향으로 어닝스 모멘텀이 약화됐지만 올해 설비투자의 부담은 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설비투자 등으로 지난 수년간 실적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낮아진 상황이나 설비투자 부담감소는 2013년부터 분명히 시작될 사이클이다”며 “설비투자 부담 감소 및 고부가 제품군(ABS/EPS) 매출비중 확대, 전장부품 내재화 비중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3분기를 저점으로 2013년부터 장기 어닝스 모멘텀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만도는 2009년 이후 해외공장 신증설 등으로 매출액 대비 설비투자(Capex) 비율이 상승했다.

그러나 매출액 대비 설비투자 비율은 2012년 10.1%를 정점으로 2013F 7.4%, 2015F 6.1%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과거 3년간의 투자 사이클이 끝나고 향후 3년간은 수익회수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부가제품군의 매출비중 확대, JV(50:50)인 만도헬라(ECU, 센서류 생산)와 만도브로제(모터 생산)를 통한 전장부품 내재화도 장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라공조 인수전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합리적인 인수 가격이 변수다.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한라공조가 우량회사라는 점이다.

상호 고객군 스왑에 따른 시너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만도의 경우 단독인수 여력은 크지 않는다.

따라서 SI/FI의 동의가 불가능한 비합리적인 가격으로는 의사결정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만도에게 한라공조 인수는 합리적인 가격일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성격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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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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