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그룹의 KT엔지니어링(대표 박종열)이 월드파워텍(대표 하종근)과 손잡고 에너지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한다.
KT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월드파워텍과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엔지니어링은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을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은 스팀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설비다. 열병합 발전에 비해 탄소를 적게 배출하며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다. 쓰레기 소각장, 각종 열병합 발전소, 제철소, 석유화학, 제지 산업 등 스팀을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발전 설비 설계·제작 전문 업체인 월드파워텍은 20여 년 동안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에 설비를 납품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활용해 2017년 국내 최초로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을 개발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스팀터빈 공급 시장 ▲중소형 스팀터빈 적용 발전 설비 구축 시장 ▲기타 폐자원 등 처리 설비 공급 시장 공략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진행한다. KT엔지니어링은 시장 발굴 및 맞춤형 고객 제안 등을, 월드파워텍은 스팀터빈 및 발전 설비 설계·제조·납품 등을 담당한다.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이수길 전무는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휴를 통해 함께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전문 Green ICT Engineering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