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소기업인의 92.9%가 ‘3불문제의 해결’을 ‘경제민주화’로 보는 가운데(NSP통신 10월 10일자 보도 http://www.nspna.com/news/?mode=view&newsid=52121) 중소기업중앙회가 ‘3불문제’ 개선을 통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수주기회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강호인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앙회장은 “EU재정위기-美 경제 저성장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 한국은행의 국내 경제성장률 2.4%로 하향조정 등 영세 중소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내수의 견인차로써 조달청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기문 중앙회장은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공공시장 내 중소기업 판로확대”는 중요한 과제라며 ‘소기업 소상공인 우선구매제도 도입 필요성’과 ‘다수공급자계약(MAS)제도의 현실적 개선’ 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호인 조달청장은 “조달시장에서 소기업 소상공인 등 실제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기업 참여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조달시장이 선도적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조달정책방향도 제시했다.

18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강호인 조달청 청장 초청 간담회’.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강 청장이 이날 제시한 조달정책 방향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우수제품제도의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 ‘국내 서비스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을 위해 용역분야까지 MAS 계약 범위 확대’ ‘소기업 소상공인 벤처창업기업 집중 지원’ 등 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40여명의 중소기업대표들은 ‘MAS 2단계경쟁 적용범위 현행유지 및 평가방식 개선’, ‘우수조달 공동상표 물품제도 활성화’, ‘적격조합제도 활성화 지원’ 등 경영애로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강호인 조달청 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강 청장이 조달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남명근 회원지원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영세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중앙회는 ‘3불문제’ 개선 등을 통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수주기회 확대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간담회는 지난 5월 개정된 ‘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 통과 후 시행령 개정의 마무리 단계인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중소기업계의 협동조합을 통한 영세 중소기업 의 공공조달시장 내 판로확대 주문’이 개정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중소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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