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7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등의 증가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WTI 유가 상승폭 제한 및 브렌트(Brent)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2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86만 배럴 증가한 3억 6923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의 증가 전망치였던 130만 배럴보다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72만 배럴 증가한 1억 9713만 배럴,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재고는 222만 배럴 감소한 1억 1866만 배럴을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미 달러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Brent 유가 하락폭을 제한함

지난 1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0% 상승(가치하락)한 1.31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현재의‘Baa’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로화 강세로 이어졌다.

반면, 미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9월 주택착공 실적이 2008년 7월 이후 최대치이자 전월대비 15% 증가한 8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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