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 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2354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216억 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며 추석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결연시설 및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 납품대금 1조 2,354억 원 조기 지급 … 2, 3차 협력사까지 확산 유도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글로비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37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 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 1087억 원, 1조 8767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통한 내수 진작 기여 … 소외계층에 상품권·선물 등 전달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216억 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285억 원, 306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또 이번 추석에도 약 1만 4800여 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기부금, 추석맞이 선물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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