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6일 오후 시민캠프 카페에서 개최한 ‘빚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가계부채 대책간담회에서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우선 “변호사로 30년을 해왔는데, 안타까운 사연들을 들으면 가슴 아프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잠재적 위기다”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는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며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가계부채 채무자들을 살려서, 우리가 살면서 맞는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재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사회적 환원이라고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후보는 “지금 우리사회는 과거 왕조시대보다 훨씬 더 야만적인 사회가 됐다”며 “불법 대부업자의 채권추심 방법에 있어서도 불법적인 횡포들이 거의 단속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고 현 정부의 금융정책과 금융당국의 비난했다.

따라서 문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위한 구상으로 첫 번째가 골목상권보호이고, 두 번째가 재벌개혁이다”며 “오늘 경제민주화의 세 번째 구상으로 가계부채 대책을 갖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인도의 네로 수상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 정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한 후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 나아가서는 사후 조치뿐만 아니라, 사전에 눈물이 나지 않게끔 그런 조치까지 해야 하는 것이 경제민주화위원회에서 마련해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서민 금융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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