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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대선 캠프는 16일 ‘채무자도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경제민주화 구상 제3탄 발표를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서 문 후보는 “1000조를 육박하는 가계부채 문제는 누구나 인정하듯 우리 경제의 잠재적인 시한폭탄이다”며 “경제력이 취약한 서민들은 단순히 생활고에만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살인적인 고금리와 악성부채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에서”고 밝혔다.

또한 문 후보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은 채무자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아니라 채무자인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가계부채 문제의 해법은 사람들을 신용불량자로 낙인찍는 해결책이 아니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고 했던 사람들을 내 집에서 쫓아내는 것도 아니고 그것은 사람을 살리는 해법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선후보는 경제민주화 구상 제 3탄에서 가계부채 문제 해결책으로 우선 벼랑 끝 채무자들의 조기 경제활동 복귀, 이자제한·공정대출·공정채권추심법 등을 제·개정해 ‘피에타3법’ 마련, 주택대출 구조 개선해 고정금리·장기대출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 등을 제시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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