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티몬이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명 중 3명이 추석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집에서 쉬겠다’고 답하는 등 코로나19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명절 트렌드가 급변했다고 26일 밝혔다.

19일부터 일주일간 티몬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3명이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쉬겠다‘고 연휴 계획을 밝혔다.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난다는 답변은 4%에 불과해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주요 이유로 응답자의 78%가 ‘델타변이의 확산’을 꼽았다.

비대면과 직계가족단위 경향도 두드러졌다. 추석 선물을 티몬 등 온라인몰에서 주문하거나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한다란 답변이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명절 계획을 묻자 절반 이상이(53%) 직계가족과 조촐하게 추석을 보낼 것이라 답한데 이어, 이전과 같이 가족/친척과 함께 명절을 보내겠다는 응답은 7%로 낮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문화 자체가 바뀔 것이라는 사람들도 많았다. 응답자의 48%가 직계가족만 모이는 자리로 변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25%는 개인과 가족을 위한 휴식 기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생각했다. 변화 없을 것이라 답한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실제, 고향에 가지 않겠다는 답변이 47%로 절반에 달한데다, 명절을 쇠러 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61%가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티몬은 내달 21일까지 추석 기획전을 개최하고 최대 10%의 전용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금액대별, 상품군별 분류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으며, 추석준비관과 추석선물관을 통해 매일 각각 6개의 특가 상품을 추천하는 등 알뜰한 추석 준비를 지원한다.

특히, 추석 기획전 대부분의 상품들은 모바일 선물하기가 가능해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상품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선물하기 전용쿠폰으로 최대 12%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회사측은 비대면 선물을 주고받는 이번 추석에 고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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