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오른쪽)과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왼쪽) 및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석한 동남아시아 NGO단체들이 25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은 25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이하 연구소)와 동남아시아의 노동‧환경‧건강 개선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과 연구소는 국내 금융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심각한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곳을 대상으로 수은 중독, 맹독성 농약의 남용, 환경호르몬 노출 등 세 가지 환경문제에 관한 사업을 국제 NGO 네트워크 및 현지 단체들과 연계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재단과 연구소는 아이들의 건강에 위협을 주는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을 주관한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는 “그간 국내 금융기업들이 아시아국가 지원을 위해 사랑의 집, 도서관 짓기 사업 등을 시행하며 아시아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왔다”며 “여기서 나아가 아시아 국가들의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영역까지 지원한다면 한국 금융에 대한 좋은 이미지 업그레이드는 물론이며 미래 세대에 대한 무한 책임의 일부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은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1999년 설립 이래 직업병‧산업의학, 환경측정 및 평가, 유해물질 분석 등 산업보건 분야에서 전문적인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쌓아온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동남아시아 환경단체와 나누어 그들이 현장의 문제를 잘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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