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대한통운이 지난 24일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 기업 이커먼트와 ‘전자기기 풀필먼트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제품 속성, 예상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류 운영 방식을 설계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커먼트는 셀러툴 전문기업 윈윈소프트와 빅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이펙트랩의 합작법인이다. 셀러툴이란 개별 판매자가 다양한 오픈마켓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상품등록, 주문취합, 정산 등 모든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도소매상의 약 80%가 윈윈소프트 셀러툴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주문처리에 특화된 ‘e-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품질 높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커먼트 입점 도소매상들이 판매하는 키보드, 마우스, 와이파이 공유기 등 중소형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공동 보관한 뒤 온라인 주문에 맞춰 포장, 출고, 배송 등 물류 전과정을 수행한다.

도소매상들이 직접 수행하던 물류 작업을 CJ대한통운이 통합 수행함으로써 창고유지, 물류 업무 및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이 해소될 수 있다.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배송시간도 1~3일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24시간 주문마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반 택배의 경우 포장시간, 집화시간을 고려해 15시에 주문을 마감하는 반면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는 출고 작업 완료 후 1시간 거리에 있는 곤지암메가허브로 바로 발송하기 때문에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배송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전자기기에 최적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컴퓨터‧전자기기 물류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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