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삽겹살보다 싼 토종 영월 한우가 소고기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회장 최계경)이라는 이름으로 8월 13일에 오픈한 한우요리전문점은 한우 300g을 8000원에 판매한다.

정육점형 한우전문식당인 다하누촌은 다하누 정육점에서 한우를 구매하고 다하누 식당으로 가서 상차림비용 2500원을 지불, 기본 반찬을 제공받아 현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신세대 식당.

토종 한우가 저렴한 것은 사육, 도축, 판매의 전 과정을 자체 해결해 시중에 유통되는 소고기 값의 높은 유통마진을 과감히 줄였기 때문이다.

다하누촌은 정육점, 한우식당 등에 붙는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고 도매에 붙는 15%만을 마진율로 책정한 것.

최계경 NH그룹 회장은 “국내의 소고기 소비량 중 한우가 차지하는 생산량은 반 정도 밖에 안 된다”며 “한우가 유통단계에서의 거품을 제거하면 수입고기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으며 지속적인 품질의 고급화만 이뤄진다면 더 이상 수입소고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