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차전지 전극용 초정밀 제품 전문 제조기업 지아이텍(대표 이인영)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으며, 하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아이텍은 자체 보유한 특허 등을 기반으로 한 설계기술 및 제품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아이텍은 슬롯다이 시장 선도주자로 업계 최초 In-line 공정을 도입했다. In-line 공정이란 고객사의 니즈에 맞게 제품설계, 가공, 연마, 검사 등의 제작공정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One-stop 공정이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납품까지 짧은 시간 내 진행 가능하다.
다양한 기술 관련 특허 및 우수한 생산설비를 보유한 점도 큰 강점이다. 2017년 신공장 이전 및 클린룸 설치로 품질 관리를 위한 설비 구축을 마쳤다. 이 생산 인프라를 토대로 다수의 제품 제작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1990년 회사설립이래 끊임없는 성장과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으로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갖췄고 이를 토대로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 2차전지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지아이텍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아이텍의 매출액은 2018년 88억원에서 2020년 172억원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에서 52.9억원으로 879.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4.7억 원에서 41.6억 원으로 785.1% 성장했다.
지아이텍 이인영 대표는 “앞으로 수년간 2차 전지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어 최소 2~3년간은 안정적으로 제품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아이텍은 자체 보유한 설계, 제품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혁신 제품을 개발하며 2차전지 글로벌 유수 고객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IPO를 통해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지아이텍만의 독보적 원천기술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컨버팅 머시너리 토탈 솔루션(Global Converting Machinery Total Solution)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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