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은행연합회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지난달 연 0.95%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고 17일 발표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SC제일·기업·씨티)이 정기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하는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올랐다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 은행이 부담하는 자금조달비용이 늘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7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0.95%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고 잔액기준 코픽스(7월말 잔액 기준) 1.02%로 전월과 동일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7월말 잔액기준)도 0.81%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하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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