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커피베이가 본사와 가맹점간 동반 성장을 목표로 상생 경영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커피베이는 ‘가맹점과 본사는 하나다’라는 백진성 대표의 경영철학을 통해 지난 2009년 론칭 이후 가맹점과의 분쟁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본부 200개와 가맹점 1만2000개를 대상으로 지난 해 9월부터 3개월 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맹점의 42.6%가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커피베이의 이같은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

커피베이의 상생 경영은 가맹점에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원두를 제공하기 위해 중저가 브랜드로는 쉽지 않은 자체 로스팅 플랜트인 ‘AT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커피베이는 또한 브랜드 설립 이후 원두 가격을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아 가맹점의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인해 가맹점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홀 매출 외에 배달을 통한 매출 다각화를 위해 특화된 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가맹점 담당 슈퍼바이저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배달 시장에서 가맹점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가 하면, 가맹점 부담없이 100% 본사 비용만으로 매년 인기 예능 및 드라마들의 제작지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화제를 몰고 있는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3’의 제작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 꾸준하게 펼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브랜드와 가맹점의 긍정 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백진성 대표는"본사만 성장해서는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론칭 시부터 상생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가맹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강구하며 점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