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관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지난 4일 문화방송 김재철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했고 8일 예정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출석도 해외출장을 핑계로 회피하려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윤 의원은 “문화방송 김재철 사장이 지난 27일에 이어 4일 방문진 청문회에도 불참했다”며 “이는 관리 감독 기관인 방문진을 무시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의원은 “김재철 사장이 방문진 불참에, 베트남 출장 일정을 갑작스레 변경해 8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도 불참하려 하고 있다”며 “상급 기관인 방문진, 민의의 전당인 국회까지 무시하는 김재철 사장의 안하무인이 극에 달한 것 같다며 국회 언론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김재철 사장이 방문진에 불참하는 이유를 본인의 거취, 즉 해임 안 처리가 지연됐기 때문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왔다”며 “이는 방문진이 김사장 본인의 해임안을 기각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표시가 아니겠냐며 방문진이 본인을 호위하는 부속기관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김재철 사장의 태도를 비난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8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 이어 문화방송의 업무보고를 가지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재철 사장의 공영방송의 공정성 훼손, 업무상 배임, 노조탄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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