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모레퍼시픽미술관(Amorepacific Museum of Art, APMA)의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 이번 달 22일(일요일), 6개월간 이어온 전시의 막을 내린다.

2021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첫 전시인 APMA, CHAPTER THREE는 올해 2월 개막했다. 미술관 개관 이후 개최한 세 번째 소장품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개념미술부터 2020년에 제작한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중에서는 스털링 루비의 ‘창문. 솜사탕.(WIDW. FAIRY FLOSS.)’, 아담 펜들턴의 ‘나의 구성요소들(These Elements of Me)’, 이불의 ‘스턴바우 No. 29 (Sternbau No. 29)’, 최우람의 ‘울티마 머드폭스(Ultima Mudfox)’가 특히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코로나19 시기, 미술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관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시 작품과 작가,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한 콘텐츠를 게재했으며, 유튜브 계정을 통해 주요 작가를 큐레이터가 직접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인 ‘큐레이터 토크’도 새로 선보였다.

APMA, CHAPTER THREE에서는 6월 말부터 윌리엄 켄트리지의 3채널 영상 설치 작품 ‘쾅!(KABOOM!)’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해당 작품은 2018년 런던 테이트모던(Tate Modern)에서 작가가 선보여 널리 호평받은 대규모 퍼포먼스 ‘머리와 짐(The Head and the Load)’을 축소판으로 제작했으며, 남아공 출신 작가의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 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올해 10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작가 메리 코스(Mary Corse, 1945~) 개인전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메리 코스 기획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작가의 ‘빛을 회화에 담아내고자 했던’ 작업 세계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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