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기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4일 밝힌 국내 카드사들의 카드론·리볼빙·현금서비스 수익 약 3조원 가운데 신한카드가 660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국민카드는 5460억원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높은 이율이 부과되는 카드론 및 리볼빙 관련 수익, 현금서비스 수익가운데 올 상반기 이자수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였고, 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순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카드론과 리볼빙, 현금서비스의 이자율이 20%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서민 고통과 부담으로 카드사들이 자기 잇속만 채우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며 카드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들의 경우, 높은 이율이 부과되는 카드론 및 리볼빙 관련 수익, 현금서비스 수익 등의 이자수익이 전체 수익의 33%나 돼 문제로 지적 되고 있다.

한편, 김기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해 가맹점과 할부카드 수수료, 연회비 및 부수업무(여행알선, 통신판매, 보험대리 등) 수익 등으로 11조 7000억원 가량의 수수료 수익을 냈던 카드사들은, 2012년 상반기에도 이미 6조원 이상을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 한국은 여전히 금융수수료 천국으로 조사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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