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진다예 기자 = HSBC(HSBA.L)는 2분기 순이익이 YoY 823% 증가한 36억 1000만 달러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호실적 시현의 주요 배경은 대손충당금 환입 때문이다. HSBC는 2분기에도 대손충당금 2억 8000만 달러가 환입되면서 상반기 중 총 7억 2000만 달러의 충당금이 환입(2020년 연간 충당금 적립액은 88억 2000만 달러)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총대출은 QoQ 1.9%, YoY 4.0%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1.20%로 YoY 13bp 하락하면서 순이자이익이 65억 8000만 달러에 그쳤고, 기타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손익 급감으로 QoQ 7.9%, YoY 17.5% 감소한 2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수료이익은 경기 회복에 따른 CM과 WM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YoY 14.6% 증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HSBC는 전체적으로 top-line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지만 충당금 환입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판관비 부담이 적은 아시아지역으로의 사업 재편에 따라 향후 bottom-line에서의 비용효율성 개선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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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진다예 기자 zizio9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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