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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크래프톤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크래프톤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173만846주였고, 최종 배정은 35만1525주였다.

이는 20.3%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약 1750억원 정도다.

사실상 직원들조차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를 ‘고평가’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다른 대형주들의 우리사주 청약률을 보면 카카오게임즈는 100%였고, 하이브는 99.7%, SK바이오사이언스는 97.8%, 카카오뱅크는 97.4%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와 SK바이오팜은 60%대였는데, 이들 보다 크래프톤의 우리사주 청약률은 훨씬 낮다.

한편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44.9%였다. 반면 55.1% 미확약 물량은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하다.

확약 기간별로는 3개월이 135만4953주(2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개월 96만6400주(16.9%), 6개월 21만900주(3.7%), 15일 3만350주(0.5%) 순이다. 특히 외국 기관의 확약 물량은 3개월 확약 2500주(0.1%)와 1개월 확약 68만3500주(19.9%)를 합쳐 20%에 그쳤다.

크래프톤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은 4조3098억원에 이르며, 구주매출은 금액으로 1조5090억원(발행제비용 제외)에 이른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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