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의 J 앨런 브랙 사장이 불명예 퇴진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자드는 3일(현지시간) 브랙 사장의 공식 퇴임을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20일 성차별 및 사내 성희롱 등 문제로 소송을 당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해당 주장은 허위진술이 포함됐다’고 반박했는데, 이에 직원들은 파업과 시위를 맞섰다.
소장에 의하면 브랙 사장도 소송에서 성희롱과 차별을 시정하지 않은 임원으로 포함돼 있다. 특히 소장에는 직장 상사와 성관계를 맺고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성 직원도 있었고, 직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성의 나체사진을 돌려봤다는 증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브랙 사장은 이번 소송 사태가 불매운동으로도 점점 커지자 결국 물러나게 됐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많은 논란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아블로 이모탈 사태를 비롯해 ▲개발자들의 이탈과 정리해고 문제 ▲하스스톤에서 발생한 홍콩지지 발언을 한 선수 블리츠 청에 대한 제제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터졌다.
관련업계에서는 “그동안 유저를 위한 기업에서 돈에 ‘자유’의 가치를 팔아먹는 친중기업으로 이미지가 바꿨다”며 “이미지가 근래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와 여성 임원인 젠 오닐(Jen Oneal)의 공동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