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먹거리드림코너를 이용하는 모습.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먹거리드림코너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먹거리드림코너는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과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7월부터 동 행정복지센터(대원동, 남촌동, 신장동)로 운영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연인원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2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관은 1일 50명씩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3가지를 지원하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월 2회 홀몸 노인들을 위한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시가 기탁받은 각종 후원물품(라면, 즉석밥, 마스크 등)을 먹거리드림코너에 지원하며 복지관과 동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후원을 하는 개인 및 단체가 늘고 있어 안정적으로 먹거리드림코너가 운영 되고 있다.

특히 먹거리드림코너는 단순한 식품 제공만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먹거리드림코너를 매주 찾아오던 A씨에게 복지상담을 진행하던 중 경제적, 의료적 문제와 자녀 돌봄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을 알게 돼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을 연계했고 그 결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돼 경제적, 의료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 자녀들의 양육 및 교육 문제도 오산시 드림스타트 연계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 먹거리드림코너는 복지관뿐만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운영을 확대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며 “먹거리드림코너는 단순히 물품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복지상담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 중심의 먹거리드림코너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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